해태제과, 아산에 친환경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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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친환경 공장 조감도>
해태제과가 충남 아산에 내년 9월 제품 생산을 목표로 친환경 과자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약 1만4000㎡ 규모, 총 450억원(토지제외)이 투자되는 신공장에는 홈런볼, 에이스 등 주력제품들이 생산될 계획이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220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해태는 이번 공장에 최신 기술을 집약한 친환경 고장으로 짓는다. 공장 지붕에는 56㎡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2억원이 넘는 전력비용을 아낄 예정이다.
또한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기타 설비도 에너지 절감형 제품으로 변경해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낮추고, 오염물질은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할 예정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공장 설립과 함께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중 새로 설치하는 홈런볼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공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을 대신할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신규 생산라인에 도입하고 새로운 친환경 소재는 내년 하반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생산효율성과 기술적인 문제로 미뤄졌던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환경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