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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스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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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스 시장동향
해외여행 대신 현지 음식을 맛보기 위해 간편 소스를 구매하는 소비자 증가

 

시장동향
2020년 기준 호주 소스류(소스, 드레싱, 양념, 조미료 등) 시장의 규모는 29억 호주달러로 전년대비 5% 성장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로 인해 호주에 홈쿠킹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BBQ 소스, 쿠킹 소스, 가루형 조미료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식품 소매시장 내에서 아시안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피쉬 소스, 굴 소스, 간장 등과 같이 요리할 때 필요한 소스에 대한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과거에 고국 또는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다시 맛보고 싶어하는 호주인들을 위해 아시안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현지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서 아시안 소스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중이다.
 

또한 슈퍼마켓 영업제한, 사재기 현상 등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온라인으로 소스를 주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글로벌 소스 제조사 Heinz에서는 2020년 7월부터 호주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Heinz to Home’을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핫소스 윙을 먹으며 인터뷰를 하는 유튜브 먹방쇼 Hot Ones가 호주에서도 유명해지면서 스코빌 척도(매운맛을 측정하는데 사용)가 높은 매운 소스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등장했다. 이 중 ChilliBOM이라는 핫소스 스토어에서는 한국의 핵불닭볶음면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수입한 45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hilliBOM이 발표한 2020년 호주 핫소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만 명의 호주인이 매주 핫소스를 먹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35세 이하 남성이라도 한다. 핫소스를 즐겨먹는 소비자의 73%는 매운 소스의 매력으로 중독성을 꼽았다. 대부분 저녁 식사를 할 때 햄버거, 치킨, 피자, 멕시칸 음식, 볶음요리 등과 같이 먹는다고 답변했다.

 

수입규모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210390로 살펴 본 호주 소스류 제품의 총 수입규모는 2020년 기준 3억5046만 달러로 최근 3년 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의 전체 수입액은 2019년 3억1530만 달러에서 11%의 두 자리 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태국, 뉴질랜드, 미국, 중국, 이탈리아 순으로 수입액이 많으며, 10위권 내의 수입국 중 태국, 중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까지 아시아권 국가가 6개국으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입규모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호주의 대한 수입액은 2020년 695만 달러로 전체 수입국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수입량이 10% 이상 상승했으며 대형 슈퍼마켓과 현지 식료품점에 고기 양념, BBQ용 소스, 고추장 등의 입점이 이루어지는 등 한국산 소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시장점유율로 본 호주 소스 시장의 대표적인 제조사로는 Mars(11.9%), Aldi PB소스(8.6%), Simplot(7.2%), Goodman Fielder(5.3%), Cerebos(5.1%), Woolworths PB소스 (4.8%)등이 있다. Mars, Simplot, Goodman Fielder, Cerebos 등의 식품 전문 제조사와 함께 대형 슈퍼마켓 Aldi, Woolworths 등의 PB 브랜드가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인기이다. 아시안 소스 브랜드를 현지 슈퍼마켓과 아시안 식품점 등에 공급하는 최대 벤더이면서 자사 브랜드를 보유한 Oriental Merchant 사 소스의 점유율은 1.6%이다.

 

호주 메이저 시장에서 유통 중인 아시안 소스는 피쉬 소스, 굴 소스, 간장, 데리야끼 소스 등이 있으며 대부분 현지 아시안 식품 전문 벤더가 해외에서 수입해 소매업체에 공급하는 구조이다. 한국 브랜드 아줌마 리퍼블릭의 불고기 양념장, 잡채 양념, 닭갈비 양념, 매운 불고기 양념 4종류와 오뚜기 사의 불고기 양념, 갈비 양념, 고추장 등도 현지 수입업체를 통해 호주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Woolworths에서 판매되고 있다.
 

호주에서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식 매운 소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 기업들이 고추장을 기본으로 매운 소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Dingo Sauce Co.와 Gods of Sauces에서는 고추장에 간장, 참기름, 식초, 설탕 등을 넣어 만든 한국식 BBQ 소스를 런칭해 현지 슈퍼마켓, 식료품점, 온라인 소스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호주 소스류 제품의 99%는 식료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이 중 80%는 슈퍼마켓이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 소스의 경우 Woolworths, Coles, Aldi, Costco와 같은 슈퍼마켓과 호주 전역에 900여개의 아시안 식품 전문점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 식품을 수입해 아시안 식품점과 식당, 현지 슈퍼마켓 등에 납품하는 GS Global의 대표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식 BBQ와 매운맛 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추장, 쌈장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주는 식품 검역이 까다로워 수출 시 영문 성분표, 영문 라벨링을 정확하게 작성해야 하며 견과류 성분이 들어갈 시 반드시 알레르기 관련 경고 문구를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Code 210390의 호주 일반 관세율은 0%로 한국의 경우도 무관세 적용된다. 호주 정부는 식품 품목별로 수입 시 요구하는 조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호주 농림부에서 운영하는 BICON(Biosecurity Import Conditions System)에 기재되어 있는 해외 식품 수입에 관한 규정과 정보를 미리 조회해 볼 필요가 있다. BICON 을 통해 호주에서 수입하려는 식품의 허가, 수입 조건, 보완 서류, 방역 필요성, 수입 허가 필요성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제품에는 영문으로 영양성분표, 주요성분 및 함량, 식품첨가제, 알레르기 정보, 유통기한, 보관방법, 사용방법, 원산지 등을 기재한다. 알레르기 성분의 경우 땅콩(peanuts), 견과류(tree nuts), 우유(milk), 계란(eggs), 깨(sesame seeds), 밀(wheat), 생선(fish), 갑각류(shellfish), 콩(soy), 루핀콩(lupin)이 함유돼 있을 경우 라벨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시사점
호주는 아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이민자들의 수가 많아 새로운 맛과 식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우호적인 나라이다. 멜버른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코비드프리(Covid-Free)를 선언, 외식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것과 더불어 식당에서 맛 본 음식을 가정에서 편하게 요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스가 인기이다.

 

호주인들 사이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요리법이 널리 알려지고 소스 및 관련 식품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한식의 경우에 레시피에 대한 홍보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며 장기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 디지털 에이전시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한 구글, 유튜브, SNS 마케팅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호주에서 한국식 BBQ 소스가 인기이며 불고기, 갈비, 잡채 양념 등이 100~240g 정도의 소용량 패키지로 2~3.50호주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참고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용량과 가격대의 제품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 호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수입업체를 선정하여 유통, 가격에 대한 관리를 맡기는 것을 추천하며 이 외에도 시드니(2021년)와 멜버른(2022년)에서 개최되는 Find Food Australia (https://finefoodaustralia.com.au)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호주 시장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호주 농림부,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출처: Kotra 해외시장 뉴스 호주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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